정장선 평택시장 "트램 도입해 미래교통 준비하겠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개 노선 선정 "환영"
전국 주요거점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기반 마련

정장선 평택시장 "트램 도입해 미래교통 준비하겠다"

【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30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평택~부발선이 신규사업으로 최종 반영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미래를 위해 도심 내 '트램' 구축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평택시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획기적인 길이 열였다"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 기본방향, 노선 확충 및 건설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이번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평택~부발선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최종 발표됐다.

주요 거점 간 고속연결 및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사업으로 반영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평택안중역(가칭)을 지나는 노선이다.

지금까지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개통으로 평택 서부지역과 서해안 지역 간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

여기에 더해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이번 계획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평택 안중에서 서울까지 약 30분대에 이동 가능해져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 간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반철도 고속화사업으로 반영된 평택~부발선은 평택, 안성, 이천 등 경기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포승~평택선, 여주~원주선, 경강선과 연계해 평택항에서 강릉까지 대한민국 동서축을 철도망으로 직결하게 된다.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도 기존 약 2시간 40분에서 약 1시간 20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여객 및 물류수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로 전국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부권 평택지제역 SRT와 수원발KTX(‘25년 개통예정), 서부권 평택안중역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으로 동・서축 고속철도망이 구축되어 평택 전역에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평택시 지역발전 및 균형발전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 시장은 "평택시가 철도망의 허부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트램 등 구축에 필요성을 검토해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램은 모든 도시가 미래 교통망에 있어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늘리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다"며 "내부 교통이 악화되는 상황과 탄소제로에 대해 이 부분이 필요하다. 조직개편 등 모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철도사업들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고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고시, 공사 착공 및 준공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